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천연동굴 화암동굴이 폭염 속에서 여름 피서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동굴은 연중 12~14도 안팎의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데, 최근 강원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실내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폭염과 SNS 인증샷, 무엇이 방문객을 부르나요
이데일리는 2026년 8월 3일 기사에서 한반도에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중 14도를 유지하는 화암동굴이 피서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동굴이 수십에서 수백 미터의 암반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기온 변화가 내부까지 전달되지 않고, 정선 지역의 연평균기온인 12~14도 선에 수렴하기 때문이라고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시사줌뉴스도 정선군을 인용해 화암동굴에 여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동굴 내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인 ‘꿈의 궁전’에서 프로젝션 맵핑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층 방문객이 늘어난 것도 최근 관심이 커진 배경으로 꼽힙니다.
동굴 안은 실제로 얼마나 시원한가요
화암동굴은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해발 550m)에 있습니다. 내부 온도에 대해서는 매체마다 표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데일리와 시사줌뉴스는 연중 평균 14도라고 전했고, 여행 매체 텔트립은 7월 30일 기사에서 “한여름에도 13도”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정선 지역의 연평균기온 범위 안에 있어, 대략 13~14도 안팎의 서늘한 온도로 보면 됩니다.
무엇을 볼 수 있고 관람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정선군청 공식 관광 페이지에 따르면 화암동굴은 개방된 구간을 기준으로 총 길이가 1,803미터입니다. 상부갱도 515미터와 하부갱도 676미터로 이뤄져 있고, 천연 석회동굴 대광장의 면적은 2,800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관람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동화의나라’, ‘금의 세계’ 등 테마 전시 구간을 갖추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졌고 누가 운영하나요
정선군청에 따르면 화암동굴은 1934년 3월 일제강점기 당시 금을 채굴하던 천포광산 갱도 작업 중 발견됐고, 1966년 한국동굴협회의 한일합동 동굴조사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1980년 2월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됐다가, 2019년 11월 1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승격됐습니다. 현재는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여름 들어 며칠 사이 방문객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는지에 대한 정선군의 공식 집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체별로 언급된 연간 방문객 수치도 이데일리는 약 13만 명, 시사줌뉴스는 최근 3년간 37만 명(연간 10만 명 이상) 수준으로 서로 달라, 정확한 최신 수치는 이번 취재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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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군청, “관광명소 – 정선 화암동굴”, 정선관광 공식 페이지, jeongseon.go.kr
- 이데일리, “이 폭염에 강원도엔 지금도 14도인 곳이 있다 ‘떠나자’”, 2026.8.3, edaily.co.kr
- 시사줌뉴스, “정선군, 폭염도 비켜가는 시원함 ‘화암동굴 여름 피서객 발길 이어져’”, 2026.8.3, sisazoom.co.kr
- 텔트립, “한여름에도 13도, 에어컨 필요 없어요… 총 1,803m 이어진 천연기념물 동굴 명소”, 2026.7.30, telltri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