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가운데 지난해 383명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6일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며, 이 중 78.6%인 301명이 지방권 의대 재학생이었습니다. 의대 정원이 확대된 이후 지방 의대에서 학생 이탈이 두드러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방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입학 후 다시 수능을 치러 수도권이나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옮기려 하면서 중도탈락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종로학원의 설명입니다.
의대생 중도탈락, 2년 연속 380명대 기록
중도탈락은 자퇴나 미등록, 제적 등의 사유로 학적을 잃는 것을 뜻합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년 전국 39개 의대의 중도탈락자는 38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의대 정원이 크게 늘었던 2024년의 386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원 확대 이전인 2022년 178명과 비교하면 205명, 115.2%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방권 의대, 이탈 비중 78.6%
지역별로 보면 지방권 의대의 중도탈락자는 301명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권은 48명으로 12.5%, 경인권은 34명으로 8.9%에 그쳤습니다. 지방권 안에서도 부산·울산·경남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66명, 대구·경북 56명, 강원권 51명, 호남권 49명, 제주 12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인재전형, 비수도권 40% 의무선발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대학 우수 인재의 수도권 이탈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2023학년도부터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정해져 있으며, 강원권과 제주권은 20% 이상입니다. 정부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함께 늘렸는데, 종로학원은 이 과정에서 지방 의대에 입학한 뒤 다시 수도권 의대 진학을 노리는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기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비율은 66대 34였으며, 부산·울산·경남권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64.4%인 295명을 선발하는 등 지역별로 비중 차이가 있었습니다.
| 권역 | 중도탈락자(명) |
|---|---|
| 부산·울산·경남 | 67 |
| 충청권 | 66 |
| 서울권 | 48 |
| 대구·경북 | 56 |
| 강원권 | 51 |
| 경인권 | 34 |
| 호남권 | 49 |
| 제주 | 12 |
중도탈락 상위 대학, 강원대·원광대·경상국립대
대학별로는 강원대학교가 22명으로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았고, 원광대학교 18명, 경상국립대학교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각각 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각각 2명에 그쳐 지방권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10년 의무복무 조건
2027학년도 입시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490명을 처음 선발합니다. 이 전형으로 입학하면 6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근무해야 하는 조건부 면허가 적용됩니다. 지역 간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는 목적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돼 지방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이들 또한 상위권 의대로의 이동이 증가할 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계에 대한 교육부의 별도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원 확대 직후 큰 폭으로 늘었던 중도탈락자 수는 2024년 386명, 2025년 383명으로 2년 연속 380명대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지방권 쏠림 현상은 여전히 뚜렷하며, 상위권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중도탈락자가 각각 2명에 그친 것과 대비됩니다.
관련해서 거점국립대학교, 부산대·전남대·충남대 최종 선정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의대생 중도탈락은 몇 명인가요?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39개 의대에서 383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원이 확대되기 전인 2022년 178명보다 205명, 115.2% 늘어난 수치입니다.
의대생 중도탈락이 지방권에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방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입학 후 다시 수능을 치러 수도권이나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옮기려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습니다.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은 의대는 어디인가요?
강원대학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광대학교 18명, 경상국립대학교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각각 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란 무엇인가요?
지역의사제는 지방에서 일정 기간 의무 근무를 조건으로 지방 의대에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도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종로학원은 이 제도 도입 이후에도 수도권 의대로의 재진학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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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지난해 의대 중도탈락 ’10명 중 8명’ 지방의대…부·울·경이 최다” (2026-09-06)
- 한국경제, “수도권 의대로 옮겨가나?…의대 중도탈락자 80%는 지방권” (2026-09-06)
- 국민일보, “의대 중도탈락 2년째 380명대…10명 중 8명은 지방권” (2026-09-06)
- Daum, “‘수도권 입성’ 노렸나…작년 지방 의대생 10명 중 8명 학교 떠났다” (2026-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