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합작 제철소 HPLS(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의 기공식을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2026년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서 열었습니다. 총 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원이 투입되는 이 제철소는 2029년부터 연간 270만톤 규모의 강판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운영을 맡을 합작법인의 정식 명칭은 ‘HYUNDAI-POSCO Louisiana Steel LLC’입니다.
이번 기공식이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이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제철은 관세 부담을 피하고 현대차·기아 미국 공장에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현대제철·포스코 미국 제철소, 어디에 얼마나 짓나요?
제철소는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과 가까운 미시시피강 유역인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들어섭니다. 기공식은 현지의 리버플렉스 메가파크에서 열렸으며,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제철소는 현대제철이 세우는 첫 북미 생산기지이며,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힌 26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에 포함됩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
| 총 투자 규모 | 58억 달러(약 8조원) |
| 연간 생산능력 | 270만톤(자동차용 180만톤, 일반용 90만톤) |
| 지분 구조 |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차 15%, 기아 15% |
| 상업 생산 목표 | 2029년 |
왜 하필 지금 미국에 짓나요?
가장 큰 이유는 관세입니다. 미국이 수입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쪽이 유리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현지 공장까지 강판을 운반하는 물류·공급망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제철소는 석탄 기반 코크스 대신 천연가스와 전기로 공정을 결합해, 기존 고로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이도록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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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판 말고 다른 데도 쓰이나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공식에서 루이지애나산 강판을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량 생산이 이뤄지면 아틀라스 한 대당 제조 원가가 13만~14만 달러 수준에서 3만5000달러 안팎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 회장은 이 강판을 스페이스X와 같은 로켓에도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 이는 구체적인 계약이나 계획이 아니라 회장의 희망 사항으로 언급된 것입니다.
반도체 업계에도 비슷한 압박이 있나요?
철강과는 별개로,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반도체를 겨냥한 표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도 나온 상태입니다. 다만 이 사안은 철강 제철소 투자와는 별개의 사안이며, 아직 반도체 기업들의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용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현대제철은 HPLS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직접 고용 1,300명을 포함해 총 5,4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공식에는 현지 정관계 인사와 양국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 착공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상업 생산 시점은 2029년으로 목표만 제시된 상태입니다. 아틀라스나 로켓용 강판 공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약이나 일정이 나오지 않았고, 반도체 업계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실제 공장 신설로 이어질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언제 가동되나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투자 규모는 얼마인가요?
총 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원이 투입됩니다. 지분은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보유합니다.
제철소는 어디에 짓나요?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들어섭니다. 기공식은 2026년 9월 4일(현지시간) 리버플렉스 메가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왜 미국에 제철소를 짓나요?
미국 정부가 수입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지 생산으로 관세 부담을 피하고 현대차·기아 미국 공장에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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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R Newswire, “Hyundai Steel Celebrates Louisiana EAF Steel Mill Project Launch”(현대제철 공식 보도자료) (2026-09-05)
- MBC 뉴스, “관세 피해 美에서 쇳물 뽑는다…반도체도 지어라 압박” (2026-09-05)
- 헤럴드경제, “車강판부터 로봇·로켓까지…현대제철, 美서 저탄소 생산시대 열었다” (2026-09-05)
- 세계일보(다음), “미국서 쇳물까지 만드는 현대차…자동차·아틀라스 원가절감 속도” (2026-09-06)
- 이투데이, “현대제철, 美루이지애나 제철소 기공식 개최…북미 車강판 시장 정조준” (2026-09-05)
